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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관련/Archive

[2007-08-03] 전역 (#18)

입대하던 그날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D-day.




휴가철 피크중의 피크.. 터미널이 미어터지더군요. 게다가 강원도쪽이니 더더욱.



그날따라 날도 참 더웠습니다. 피서가기엔 딱인 날씨. 저는 부대로.. -_-;;



참 익숙하지만 2년동안 왔다갔다 열번이나 했나? 터미널도 따로 없는, 양덕원입니다.







전역날 저시간에 저러고 있다는 게 평범한 경우는 아니죠.







부대도 갈 수 있고 집에도 갈 수 있는 정류장.



차 시간도 잘 안 맞고 어찌어찌해서 네시간은 걸렸네요. (입간판에 보이는 '보안'하면 할말 참 많은데 역시나 '보안'상 생략-)



전시용(?) M48 = 퇴물-,.-;;



마지막으로 군장부에도 들러보고



전역모 쓰고 독사진 한장 찍으라는 말에, 마지막 기념사진이네요.







부대앞에서도 간발의 차로 버스를 놓쳐서



한참 또 걸었습니다.



주변에 널린 게 군부대, 군인인 동네.. (저 트럭에 탄 군인들이 먼저 손흔들어 주더군요.)



저 멀리 ○○회관도 보이고



버스 올 때까지 또 한참-







피서철이라고 상행선은 막히고, 한시간 반이면 되는 거리를 2시간 넘게.. 밖에 비는 갑자기 쏟아지고.
서울 도착까지 세시간도 더 걸렸네요.




휴가중에 사정이 생겨 전역날이 되어서야 부대 복귀했고

어찌되었든 부대장에게 전역신고도 하고 당당히 전역증 받아들고

무사히 돌아왔습니다.

2년간 몸 건강히, 아무 탈없이 말이죠.

그거면 된거죠.








※ 역시나 사람들 사진은 Snap에 있어요 :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