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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day Photo/Landscape

여우비


맑은 하늘에 소나기

2010년 6월 15일.


※ 여우비
[명사]볕이 나 있는 날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.


여우비는 원래 '옅은비'라는 단어였어요.
옛날 말로는 '여톤비'였고요.(여토다=옅다)
이 여톤비가 '엿혼비'로 읽히기도 했습니다.

또한 '여우'의 옛말이 '엿'이었습니다.
그래서 엿혼비가 '엿(狐)혼(婚)비(雨)'로 해석되게 되었습니다.
때문에 맑은 날에 비가 오면 여우를 생각하게 되면서
'여우+결혼+비'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.
그래서 여우가 결혼을 하게되어 비가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.
여기서 여우는 여성성이 있기 때문에 결혼이 아닌, 시집으로 정리되죠.
그렇게, 여우가 시집가는 날 내리는 비라고 해석을 하다가
'혼'이 결혼의 '혼'으로 해석된 것을 바꾸어 새로운 분석을 합니다.
'여우'의 또 다른 옛 이름이 '여호'입니다.
그래서 '엿혼비'를 '여호비'라고 부르게 되고, 여호비가 최근에 '여우비'로 바뀐 겁니다.

즉, 여톤비->엿혼비->여호비->여우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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